경북 영덕의 한 수산물가공업체 지하탱크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태국인 D(33)씨가 11일 오전 1시께 끝내 숨졌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영덕군 축산면 한 오징어 가공업체 지하탱크에서 청소 작업을 하다 쓰러졌다.

이들은 사고가 난 업체 소속으로 사고 당시 3ｍ 깊이 지하 탱크에 한 명이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쓰러졌으며, 뒤따라 들어간 3명도 빠져 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들이 안전장비를 착용했는지,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규칙을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재용‧성민규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