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과 설날 등 명절 동안 주부들의 평균 가사노동 시간이 16시간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나왔다. 반면 가족들이 생각하는 주부들의 가사노동 시간은 평균 9시간으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 브랜드 타파웨어 브랜즈 코리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사 홈페이지에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1차로 진행한 ‘명절 일과표 만들기’ 설문 이벤트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대상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내가 주부라면 본인의 명절 일과표를, 남편이나 자녀라면 자신이 생각하는 아내 또는 엄마의 일과표를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들의 명절 가사노동 시간은 평균 16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족들은 아내 및 엄마가 명절 가사노동에 평균 9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명절 가사노동에 대해 묻는 질문에 주부들은 ‘명절 음식 만들기(4.1시간 소요)’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설거지 및 정리(2.8시간 소요)’와 ‘명절 음식 준비(2.6시간 소요)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타파웨어 브랜즈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설문 이벤트가 명절 가사노동 시간에 대한 주부와 가족들의 생각의 차이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번 추석은 그 동안 주부들의 명절 가사노동의 수고에 감사하고, 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타파웨어는 ‘More Time Liv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족과 함께 엄마, 아내의 삶이 더 가치 있는 삶이 되기를 응원하는 ‘엄마, 아내의 하루 일과표’ 영상을 제작하고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추석에는 주부들이 겪는 명절 가사노동의 고충을 공감하고 함께하자는 취지로 ‘명절 일과표 만들어 보기’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