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11일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19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대학본부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은 창원대 박희창 총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동 입학관리본부장의 경과보고, 총장 직무대리 인사말, 현판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부와 대한상의는 지역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기관을 발굴하고, 체계적 진로체험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2016년부터 '교육기부·진로체험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창원대는 2016년부터 학생홍보대사의 찾아가는 농산어촌 진로체험 및 학생홍보대사가 진행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실제로 매년 6000여 명의 지역 일선 중·고교 학생들이 창원대 교육기부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대는 서면심사-현장실사-인증위원회 심사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체계적인 학생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높이 인정받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최종 선정됐으며, 이번 선정은 경남과 부산·울산지역 대학 중 창원대가 유일하다.
인증기관은 인증마크 사용 권한 부여, 전국단위 행사 시 인증기관 우수프로그램 홍보,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컨설팅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창원대 김해동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번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을 계기로 지역 중·고교 학생들이 창원대와 함께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더욱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일선 학교를 위한 교육기부 진로체험을 통해 공공성·책무성을 다하는 국립대학교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 한국연구재단 지원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선정
창원대학교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총괄책임자: 조효래 사회학과 교수, 연구소장 주기완 행정학과 교수)는 2019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6억원을 지원받아 ‘산업도시의 위기와 재구조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연구소의 특성화·전문화를 통한 연구거점 육성 및 우수연구 성과 창출, 국가·사회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 집단 및 차세대 연구자 육성, 대학 연구소 중심의 교육과 연구 연계 등 인문사회과학 진흥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단연구사업 중 하나다.
사업기간은 총 6년(3+3)으로 1단계 사업의 성과에 따라 향후 2단계 사업으로의 진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선정에 따라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는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업도시의 위기와 재구조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업 위기가 지방의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산업도시들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자립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혁신전략을 모색한다.
조효래 교수(총괄책임자)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지방 산업도시의 위기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하고 재구조화를 위한 실천과제와 지역정책의 구체적인 틀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