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대 여성, 영불해협 수영으로 4번 횡단

美 30대 여성, 영불해협 수영으로 4번 횡단

기사승인 2019-09-18 03:00:00

미국 30대 여성이 영불 해협을 수영으로 네 번 횡단하는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일간 가디언이 미국 콜로라도 출신의 사라 토머스(37)가 지난 15일 오전 0시 7분 영국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토머스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해협을 54시간 동안 쉬지 않고 4번 횡단한 뒤 17일 오전 6시 30분에 도버 근처 해변에 도착했다.

앞서 3번 횡단을 한 사람은 있었지만 4번 횡단에 성공한 사람은 토머스가 처음이다.

토머스는 수영하는 동안 탄수화물과 전해질, 카페인, 사과 주스 등을 혼합한 음료를 섭취했다. 음료는 그녀를 뒤따르면서 지원하는 배가 건네줬다. 횡단을 성공한 직후 토머스는 샴페인과 초콜릿을 먹었다. 

2017년 유방암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었던 그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수영을 선택했다. 횡단에 성공한 그녀는 동료 유방암 생존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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