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여성에게 생리용품 무상지급 법안 추진

스코틀랜드, 여성에게 생리용품 무상지급 법안 추진

기사승인 2019-09-18 03:00:00

스코틀랜드가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생리용품을 무료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 일간 더타임스는 현재 스코틀랜드 하원에는 노동당 모니카 레넌 의원이 제출한 ‘생리용품 법안(Period Products Bill)’이 제출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모든 공공기관이 여성에게 생리용품을 무료로 지급한 뒤 추후 정부가 각 기관에 비용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담고 있다.

법안은 공공협의 과정을 거친 후 지방자치단체와 하원 지역사회위원회 등에서 토론될 예정이다.

앞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520만 파운드(약 80억원)를 투입해 지난해 9월부터 학교와 대학 등에서 무료로 생리용품을 나눠주는 방안을 실시하고 있다. 2년 전 스코틀랜드 북동부 애버딘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된 뒤 지난해부터 모든 학교로 확대됐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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