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산림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림 패트롤팀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진안군에 따르면 5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산림 패트롤팀은 크레인, 굴삭기 등 각종 산림관련 장비를 이용해 현장 민원 해결에 투입되고 있다.
패트롤팀은 강풍 시 주택으로의 도복 위험목, 농사에 피해를 주는 지장목, 차량 과 통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변 고사목 등을 제거하고 업무를 맡고 있다
군은 패트롤팀 운영으로 지난해 총 182개소 주택과 도로변 등의 위험목 390주를 제거한데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125개소 356주의 위험목을 제거하는 산림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또한 위험목으로 잘려진 나무는 지역 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엔 30가구에 총 60톤을 땔감으로 지원했고, 올해는 100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진안군 산림 패트롤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진안군 산림과 경관녹지팀(063-430-2442, 8688)이나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민원이 접수되면 수목제거 대상지 소유자의 동의 여부, 현지 확인 절차를 거쳐 민원처리 가능 여부를 최종 판단한 후 패톨롤팀을 투입해 신속 처리된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