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9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영일만관광특구 지정을 기념하고 관광산업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한 '포항관광 활성화 포럼'을 열었다.
'관광 트렌드 분석,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강현수 연구원은 "최근 여행 추세는 장기 휴가보다 연속적인 단기 휴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위한 휴가, 웰빙·체험관광 등이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과학 인프라와 바다를 비롯한 자연이 있는 포항은 최근 여행 추세에 잘 맞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와 레저의 조합을 통한 시장공략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민 동국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가 '700만 유치를 위한 포항 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에 나섰다.
그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보를 위해 장기간 관람을 요하는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해양관광 거점으로의 도약이 필요하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간 연계를 모색한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과 같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부 순서로 마련된 패널토론에서는 5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강명수 포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분야별로 청중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강덕 시장은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특화한 사계절 프로그램을 통해 '가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포항'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