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하태경 직무정지, 정당 민주주의 파괴 행위”

유승민 “하태경 직무정지, 정당 민주주의 파괴 행위”

기사승인 2019-09-19 17:53:38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당 윤리위원회가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 ‘당무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내린 것과 관련해 “이것은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 당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대표께서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지 몰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유 의원은 “고민이 많이 깊다”며 “앞으로 저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깊이 상의하고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의총에서 어떤 발언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이 일에 대해 뜻을 모아보자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뜻을 모으는 것에 탈당이 포함되느냐’는 물음에는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하태경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발언으로 윤리위에 제소됐다. 윤리위는 전날 하 최고위원에 대해 당무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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