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백운면 석전리 일원 15ha에서 재배하고 있는 보급종인 ‘해담쌀’을 첫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
20일 진안군에 따르면 벼 보급종 채종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국립종자원과 채종단지 계약을 맺고 18농가가 재배에 참여한 해담쌀 첫 수확을 거뒀다.
군은 올해 82.5톤(정곡 기준)의 해담쌀을 생산할 계획이며, 수확한 벼는 수매검사를 거친 후 국립종자원에서 공공비축미 수매가(특등 기준)의 20%를 생산장려금으로 더해 수매할 예정이다.
해담쌀은 2020년부터 정부 보급종으로 공급 예정인 조생종 품종이다. 밥맛이 젛고 도열병, 줄무늬잎마름병 등 병충해에 강하며 내도복성인 품종이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보급종 해담쌀 채종단지 조성을 통해 조생종 벼 종자를 원하는 농가의 요구를 상당부분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