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교통사고 위험구간 국도 13호선 도로선형 개량사업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20일 국토부 등 관련기관을 방문해 국도13호 노선 중 장수읍 선창리에서 천천면 춘송리까지 10km 구간을 국도개량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국토부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사전타당성 조사 중에 있어, 여기에 국도13호선 개량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해당 구간은 지방도에서 국도로 승격됐지만 노폭이 협소하고 노선의 급커브 구간이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고 통행차량의 이용 불편에 대한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도로개량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 5년간 해당 구간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3건에 달하고 이중 사망사고도 8건에 이른다. 이달에도 지난 9일 장수군 천천면 남양리 부근 국도 상에서 교통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이처럼 교통사고 위험이 큰데도 인근 주민들은 장수에서 전주로 드나들기 위해서는 해당 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어 해당 구간에 대한 국도개량사업이 시급한 형편이다.
장영수 군수는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인구가 집중된 낙후 지역에도 도로시설과 같은 SOC확충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해당 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기본계획 반영과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