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회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예정된 임시회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시의회는 23일 제264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13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태풍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임시회 일정을 잠정 보류키로 전 의원이 뜻을 모았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 전체 간담회에서 도성현 의회 사무국장이 태풍 피해 신고 건수, 주민 대피 현황 등을 보고했다.
의원들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농어촌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
오후에는 서재원 의장, 상임위원장단 등이 오천 냉천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한편 이날 백강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부재를 지적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