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지역, 태풍 피해 복구 '착착'

경북 동해안 지역, 태풍 피해 복구 '착착'

기사승인 2019-09-24 14:56:49

 

경북 동해안 일선 지자체들이 태풍 '타파'로 인한 피해 복구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자체마다 신속한 복구,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4일 태풍의 영향으로 유실된 양남면 해안도로 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와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경주시는 이번 태풍으로 양남 해안도로와 국도 14호선 비탈면이 유실되는 등 75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주 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덕동댐 수위가 상승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일일 50만t 방류를 지시하고 관내 저수지 393개 저수율을 점검했다.

또 서천둔치에 주차된 차량 355대 중 차량 소유자와 연락이 끊긴 35대를 강제 견인하고 성건1, 성건2 배수펌프장 가동을 준비하는 등 재해대책 업무를 꼼꼼히 챙겼다.

주낙영 시장은 "전담반을 편성해 정확한 피해조사에 들어갔다"면서 "인력, 장비 등을 총동원해 조속히 복구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포항의 경우 23일 낮 12시 기준 낙과, 건물파손, 침수 등 11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접수됐다.

현재 피해조사가 진행중이어서 피해액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읍면동별로 전 직원의 절반을 피해현장에 투입, 피해조사와 각종 시설물 점검 등 응급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해병대1사단 장병들도 24일부터 벼 세우기, 낙과 수습 등 현장에 투입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덕·울진·울릉군 등도 사정은 마찬가지.

민·관이 힘을 모아 대대적인 응급 복구작업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경북 동해안 지역은 타파가 할퀴고 간 상처는 남았지만 지자체별 철저한 사전대비로 대형피해는 막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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