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추석과 가을장마 등으로 사과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수사과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전북 장수군청 소속 공무원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24일 장수군에 따르면 군청 공무원 850명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장수사과 5kg 1400개, 10kg 231개를 구매해 지역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번 사과 구매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확보한 물량을 23~24일 이틀에 걸쳐 전량 수령했다.

또한 군은 전국에서 쇄도하고 있는 사과 주문량에 맞춰 출하와 유통을 돕기 위해 내달  2일까지 택배 작업 일손 돕기에도 나선다.

군 관계자는 “이른 추석과 태풍, 장마 등 기상 악화로 하락한 사과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진원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사과를 구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가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