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이 세계적인 수공예 장인들이 함께 한 국제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가, 전주의 우수 수공예 상품을 세계 속에 알리고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에 따르면 지난11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코칸드 지역에서 열린 ‘2019 우즈베키스탄 제1회 국제 장인 축제’에 참가, 한국 전통문화와 전주 수공예의 진수를 선보이고 돌아왔다.
우즈베키스탄 국제장인축제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전 세계 장인들의 작품 전시, 판매, 체험을 통해 동서양의 문화 교류와 수공예품 대중화를 위해 2년에 1번씩 개최되는 국제 규모의 행사다.
전당은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60여 개국 2000여명의 수공예 장인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장인축제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한복 패션쇼와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축제 참가는 출국 전 우즈베키스탄 국제장인축제조직위원회로부터 한 달여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참여 팀이 선정됐다.
호원대 패션디자인과 교수인‘한복의 美’박순자 대표를 비롯해 한지공예 전문가 전선례 예담공예 대표와 전통 매듭 전문강사 김윤정 ‘공작부인이 공작한 공작’ 대표, 전통문양 패브릭 전문가 조양선 욱샘 작업실 대표, 지역 특화산업인 전통문화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전북대 LINC+사업단이 참여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최재형 공간운영팀장을 총괄단장으로 한 우즈베키스탄 참가단은 ‘혼례’를 주제로 ▲혼례 관련 전주의 우수 수공예품 및 전주 전통문화 전시·홍보 공간 ▲전통문화 상품 판매 공간 ▲전주 문화 홍보 공간 ▲전통문화 체험부스 ▲전북대 LINC+사업단 부스 등 크게 3개 부스 5개 공간을 구성해 운영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체험부스에서는 ▲전통 복주머니 만들기 ▲전통매듭 만들기 ▲한복입어보기 ▲한국어 이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에 전당은 참여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당초 준비했던 체험행사를 확대 진행, 한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 조직위 질서유지팀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참가국 중 유일하게 박순자 한복장인의 ‘한복 패션쇼’를 무대에 올려,우주베키스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장인축제조직위로부터 오는 2021년 행사에도 참가를 공식 요청받았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