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지난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문화원․예총 임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밀양문화원 건립 추진사항 보고회를 가졌다.
밀양문화원은 총사업비 81억원을 투입 삼문동 413-10번지 일원에 2252㎡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다목적 강당과 전시실, 강의실, 휴게시설, 주차시설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11월 공사에 착공, 2021년 3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밀양문화원은 지역 문화의 새로운 거점, 문화예술 활동이 가능한 개방공간으로써 소통과 만남이 상존하는 동시에 녹색건축 공공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오랜 숙원사업인 밀양문화원이 건립되면 경남 문화원 효시로서의 자부심과 위상을 되찾고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서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정태 문화원장은 "그동안 고유의 사업 추진에 어려운점이 있었으나, 문화원이 건립되면 예총과 더불어 새로운 밀양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원은 2008년 11월 영남루 주변 정비사업으로 건물이 철거돼 현재 밀양시립도서관 내 1층 공간으로 이전해 운영 되고 있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