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구 10명 중 3명은 ‘베이비부머+에코세대’

전북인구 10명 중 3명은 ‘베이비부머+에코세대’

기사승인 2019-09-25 15:22:53

전북의 베이비부머세대와 그들이 낳은 에코세대를 합한 인구가 53만3000명에 달해, 전북인구의 29.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공개한 ‘전라북도 베이비부머와 에코세대의 인구‧사회적특성’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전북의 베이비부머세대 인구는 25만5000명으로 전북인구의 14.2%, 그들이 출산한 에코세대 인구는 27만8000명으로 1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베이비부머인구는 706만6000명(14.1%) 중 전북은 25만5000명(14.2%)으로 전국에 비해 0.1%p 높게 나타났다.

전국 에코세대인구는 957만2000명(19.2%) 중 전북은 27만8000명(15.5%)으로 전국에 비해 3.7%p 낮게 나타났다.

두 세대를 합한 인구도 전북은 29.7%로 전국 33.3%에 비해 3.6%p 낮은 수준을 보였다.

베이비부머는 특정시기 출생하는 아이의 수가 폭증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1955~1963년생까지 높은 출산율을 가진 세대를 통틀어 1차 베이비부머 세대로 불린다. 에코세대는 베이비부머세대가 장성해 낳은 자녀로 1979~199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통계적으로 통칭한다.

전북 베이비부머 1인가구는 1960년생(4000가구, 12.3%)이 에코세대는 1992년생(40000가구, 9.5%)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베이비부머인구는 경기가 164만2000명(23.2%)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31만1000명(18.6%), 부산 54만명(7.6%), 경남 47만9000명(6.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에코세대인구는 경기가 247만1000명(25.8%)으로 가장 많고, 서울 210만6000명(22.0%), 부산 61만5000명(6.4%) 순이다.

지역별 인구 대비로 보면 에코세대가 서울(22.4%), 세종(22.1%), 인천 (20.2%)순으로 높은 반면, 전남(14.5%), 전북(15.5%)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성비는 전국 99.1, 전북 101.1로 전국대비 전북이 여자에 비해 남자가 높고 출생연도는 전국 1963년생이 103.4, 전북 1962년생이 106.9로 가장 높았다. 에코세대 성비는 전국 107.2, 전북 109.8로, 이 중 전국 1990년생 112.0, 전북 1992년생이 121.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베이비부머가 가구주인 가구는 전국 410만8000가구(20.9%)이며, 전북은 14만7000가구(20.2%)로 전국에 비해 0.7%p 낮았다. 가구유형은 2세대가 전국과 전북 각각 51.5%, 44.2%로 가장 많았고, 1인가구는 전국 21.7%, 전북 24.6%로 전국에 비해 2.9%p 높은 구성비를 보였다.

에코세대가 가구주인 가구는 전국 371만3000가구(18.9%), 전북은 10만7000가구(14.7%)로 전국에 비해 4.2%p 낮았다. 가구유형은 2세대가 전국과 전북 각각 42.0%, 46.8%로 가장 많았고, 1인가구는 전국 39.3%, 전북 37.7%로 전국에 비해 1.6%p 낮은 구성비를 나타냈다.

베이비부머 1인 가구는 전국 89만2000가구 대비 전북은 3만6000가구로, 이 중 1960년생이 전국 107천 가구(12.1%), 전북은 4000가구(12.3%)로 가장 많았다. 1인 가구 성비는 전국 101.8, 전북 106.1로 여자 대비 남자성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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