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장애인의 불편 체험하며 장애감수성 높여

수성구청, 장애인의 불편 체험하며 장애감수성 높여

기사승인 2019-09-26 18:28:06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25일 구청 인근에서 일일 ‘장애공감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체험행사에는 구의원과 공무원, 장애인단체 회원 및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인 1조로 번갈아 가며 안대와 지팡이를 착용하거나, 휠체어를 타고 수성구청을 출발, 수성구청역 교차로를 건너 돌아오는 이동체험을 한 뒤 간담회를 갖고 체험담을 나눴다.

지체장애인단체 한 회원은 “휠체어는 5㎝의 턱이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며 “행정기관에서 도로공사 시 장애인 편의를 고려해 도로시설에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체험 참가자는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공감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마련돼 장애인들과 이동 약자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수성구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장애인공감 체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장애인들의 이동과 시설 이용의 편리성을 확보해 걷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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