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남 창업투자회사 출범

[경남브리핑] 경남 창업투자회사 출범

기사승인 2019-09-27 01:15:54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6일 창원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주)경남벤처투자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주주 및 발기인,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법인명, 주식발행사항, 정관 등을 확정했다.

이어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로 조국형 전 대한투자파트너스 대표를 선임하고 본점 사무실을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14층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경남벤처투자는 지역 경제계가 주도적으로 대주주인 전문투자자를 직접 공개 모집으로 선발해 설립되는 전국 최초의 창업투자회사로 자본금 47억원으로 출발한다.

출자자는 경상남도를 대리하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4억원,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대한제강이 28억원, 엔에이치(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각각 5억원씩, 창원상공회의소, 센트랄, 범한산업, 삼천산업이 각각 5천만원씩, 대호테크 대표 정영화 개인이 3억원을 출자한다.

10월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한국모태펀드를 활용해 200억원 규모의 창업투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조국형 경남벤처투자 대표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우수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 등 도내 기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남 1호 창투사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업기술원, 사과 부산물 활용 화장품 소재 개발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사과 가공 부산물인 ‘사과 박’과 ‘시드러 박’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

사과 박(apple pomace)은 사과에서 즙을 짜내고 남은 찌꺼기로 연간 6000톤이 가공 부산물 형태로 생산되고 있으나 재활용 기술 개발이 미흡해 대부분 폐기되거나 일부 건조해 가축사료로 소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드러 박(cider lees)은 사과를 압착해 즙을 내어 발효시켜 만든 술의 가라앉는 앙금으로 최근 국내산 사과를 활용한 지역별 시드러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이에 따른 부산물인 앙금 생산량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된 화장품 소재 중 사과 박은 화장품 중간소재 업체와 협의 후 기술 이전할 계획이며, 시드러 박은 지역 천연 화장품 업체인 ‘하늘호수’와 연계해 바디케어 제품 등으로 개발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경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제작거점 센터’ 개소

경상남도 주력산업인 제조업 부문의 혁신을 이끌어갈 ‘경남 가상·증강현실(VR·AR)제작거점 센터’가 26일 문을 열었다.

경남 가상·증강현실(VR·AR)제작거점 센터는 전용 면적 742.2㎡의 규모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티피(TP) 정보산업진흥본부 내에 위치하며, 홍보관, 체험존, 교육실(2개소), 제작지원실, 비즈니스라운지, 회의실(2개소), 테스트베드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에는 가상·증강현실(VR·AR) 디스플레이 기기 15종 38개가 구비돼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기업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대여도 가능하다.

콘텐츠 제작 및 테스트 지원을 위한 고사양 컴퓨터와 노트북 11대도 비치되어 제품 제작과 실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의 상용화에 발맞춰 센터에 5세대망 구축을 완료해 도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5세대 기술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외에도 10월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코리아 가상현실(VR) 페스티벌(KVRF)과 11월 중국 심천에서 개최예정인 중국 하이테크 페어(CHTF) 등 국내·외 전시행사에 도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내에 위치한 2개의 교육장에는 20대의 워크스테이션을 비롯한 교육시설을 완비해 경남 소재 대학 재학생 및 일반 취·창업 희망자와 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가상·증강현실(VR·AR) 콘텐츠 제작 전문가 양성과정(8주. 200시간), 가상현실(VR) 영상제작 입문과정(4주, 30시간) 등 4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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