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원어민 영어 교사들, 한국의 서원에 반하다

대구 원어민 영어 교사들, 한국의 서원에 반하다

기사승인 2019-09-27 16:41:36

대구시교육청은 대구 초·중·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영어 원어민 교사 40여 명을 대상으로 27일과 28일 이틀간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영어 원어민 교사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영어 원어민 교사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탐방해 한국의 불교문화와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을 몸소 느껴볼 기회를 가진다.

또 영주선비문화수련원에서 천연 염색, 국궁, 사군자, 제기, 굴렁쇠 등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한국의 좌식문화도 경험하게 된다. 

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교육센터의 Brandan Dao 선생님은 “평소 한국문화는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했으며, 한국의 여러 곳을 직접 경험하고 싶어 한국에 오게 됐다”며 “이번 영주선비문화촌에서의 체험으로 한국 사람들의 과거 삶이 어떠했는지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매우 크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어 원어민 선생님들 중 한류 열풍으로 인해 본국에서 우리나라의 대중문화를 접하고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갖고 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원어민 선생님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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