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가족재단, ‘프로보노 스테이션’으로 3944명에게 재능기부

대구여성가족재단, ‘프로보노 스테이션’으로 3944명에게 재능기부

기사승인 2019-09-29 11:26:17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지난 27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프로보노 데이(Probono day)’ 행사를 개최했다.

프로보노 스테이션은 ‘공익을 위하여’라는 라틴어 ‘프로보노’에 ‘역(驛)’이라는 ‘station’을 합친 말로, 재능기부자와 수요처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보노 데이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란 부제로, 프로보노 재능기부자와 수요처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성’과 ‘가족’을 중심으로 재능기부 모델을 만들어낸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올해 재능기부를 해준 시민들에게 사업 결과를 보고하는 한편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진행된 ‘프로보노 데이’는 ‘수지침·에코백 만들기·캘리그라피 체험행사’와 ‘어른을 위한 그림책’ 등 프로보노 재능기부자들이 재능을 살려 행사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각 재능 분야별 기부자들이 자신들의 활동과 소감을 말하며,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의 정일선 대표는 “프로보노 스테이션 사업은 ‘여성’과 ‘가족’을 중심으로 특화 개발한 재능기부 모델로, 특히 경력단절 여성과 결혼 이주여성의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이 대구의 큰 에너지가 되고있다”며 “재능을 기부하고 싶은 사람은 물론이고 프로보노 재능이 필요한 기관과 단체들에서 신청해주면 언제든 연결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여성가족재단은 프로보노 스테이션 사업으로 2019년 109명의 재능기부자풀(pool)을 갖추고 350회의 재능기부 활동을 했으며, 총 658시간, 3944명(9월 말 기준)의 시민이 재능 수혜를 받았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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