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지난 28일 옥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옥산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축하하고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계유산 등재를 알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9년간의 등재 과정 상영, '회재 선생과 옥산서원' 이란 주제 특강 등이 이어졌다.
또 시립합창단, 대금, 판소리, 가야금 병참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옥산서원은 조선 중기 중종 때 문신이자 유학자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덕행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1572년 세워졌다.
이듬해 임금에게 '옥산'이란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됐다.
조선 말기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서 제외된 47개 서원 중 하나다.
주낙영 시장은 "옥산서원 교육관 건립 등 서원을 활용한 사업을 펼쳐 대표 관광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