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한우 둔갑판매 등 소고기 부정유통 업체 대거 적발

대구시, 한우 둔갑판매 등 소고기 부정유통 업체 대거 적발

기사승인 2019-09-30 09:52:37

추석 명절 특수를 틈타 미국산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키는 등 부정 축산물 등을 팔아 온 위반 업소들이 대구시 특별사법경찰관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

대구시는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소비가 가장 많은 축산물 취급업체 등 성수식품 제조·유통·판매업체를 단속했다.

주요 적발사례는 수성구의 한 정육점은 미국산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거래내역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동구의 한 식자재마트는 미국산 냉동 소고기 제품을 해동 후 냉장 고기로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

이밖에 정육점 12곳은 유전자 동일성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업체 2곳은 원료수불부 미작성, 또 다른 업체 2곳은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아 적발됐다.

대구시 특사경은 이들 위반업체에 대해 2건은 형사입건하고, 17건은 관할 구·군에 행정처분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상이 대구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부정·불량 축산물 등을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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