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쓰레기 자체 매립지 확보를 위해 발주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는 30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시민, 시민사회·환경단체, 시의회 의원, 클린서구환경시민위원회, 자원순환협의회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순환 선진화 및 친환경 자체 매립지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오는 2025년 생활폐기물 직매립제로화 달성으로 소각재 및 불연물만 매립하는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 인천연구원에 발주했다.
연구 용역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대비, 인천시 발생 폐기물의 자체 처리를 위한 폐기물처리시설 확충계획 수립, 자체매립지 기능설정 및 후보지 선정 등이 진행된다.
또 인천 실정에 맞는 자원순환정책과 2025년 생활폐기물 직매립제로화를 위한 목표설정 및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12개월간 진행한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용역을 수행하는 인천연구원 윤하연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했다.
윤 위원은 2025년 직매립 제로화를 위한 인천시 폐기물관리 기본방향과 자원순환 관리 목표를 제시했고 자체매립지는 직매립 제로화로 생활폐기물 소각재만 매립 할 경우 약 14만㎡ 정도의 부지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는 착수보고회에 이어 시와 10개 군·구 담당국장으로 구성된 자원순환협의회 첫 회의를 갖고 ‘자원순환 선진화 및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 공동추진을 위한 군수·구청장과의 합의문 체결과 향후 협의회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는 폐기물 발생에서부터 분리·배출, 수거·운반, 재활용·소각, 최종 매립에 이르기까지 과정별 처리상황을 점검한다”며 “주민 수용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폐기물 관리체계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