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장애인 학대' 위험 수위 넘었다

경북지역 '장애인 학대' 위험 수위 넘었다

기사승인 2019-09-30 15:03:17

 

경북지역이 전국에서 장애인 학대 피해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최초로 장애인 학대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지역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장애인 학대 신고 건수는 총 3658건.

이 중 장애인 학대로 의심되는 사례는 1835건, 장애인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889건이었다.

이는 장애인 학대 피해자가 매일 2명 이상 발견되고 있는 셈이다.

경북지역의 경우 장애인 학대 판정 사례가 144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경북에 이어 전북(91건), 경기(83건), 부산(67건) 등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 장애인 학대 피해자 1명당 9.7회의 상담·지원이 이뤄졌다.

이는 전국 평균 12.5회를 밑도는 수치다.

가장 많은 상담·지원이 이뤄진 곳은 전남(24.2회), 광주(20.1회), 경기·세종(17.1회) 순이었다.

포항지역 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장애인 학대 현황을 정확히 분석해 국가적 차원에서 예방·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북=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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