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찾은 호주 블랙타운 시 대표단, 25년간 우정 이어가

수성구 찾은 호주 블랙타운 시 대표단, 25년간 우정 이어가

기사승인 2019-09-30 19:09:41

대구 수성구 자매도시인 호주 블랙타운 시 대표단이 지난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정으로 수성구를 방문, 우정을 이어간다.

이번 호주 블랙타운 시 대표단은 스티븐 발리 시장을 단장으로 행정부시장, 지역행사과장, 자매도시위원회 위원, 호주청소년대사 등 시청 대표단 11명과 미첼하이스쿨(교장 엘레나 마리니스) 학생 공연단 18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수성구와 블랙타운 시는 1994년 11월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25년째 다양한 분야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대구동중학교에서도 2014년 9월 미첼하이스쿨과 자매학교 협약을 맺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양 도시는 대표단 상호 방문뿐만 아니라, 수성구 청소년 SCA(호주 자매도시 총회) 참가, 자매학교 학생교류 등 5회에 걸쳐 29명의 수성구 청소년이 블랙타운 시를 방문했으며, 오는 10월 말에도 수성구 청소년 대표 2명이 SCA(호주 자매도시 총회)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14년 수성아트피아가 블랙타운 도자기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2017년 수성못에 호주식 공원을 만든데 이어 블랙타운 시도 한국식 문화 광장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7일 양 도시는 수성구청에서 자매결연 25주년 기념식을 갖고, 교육·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논의를 통해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수성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환영 리셉션을 열고 호주 블랙타운 시와 수성구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자매도시 간 친선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공식행사에 이어 블랙타운 시 대표단은 수성 찾아가는 메이커실험실, 축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체험했다.

12명의 호주 미첼하이스쿨 학생들로 구성된 블랙타운 시 청소년 공연단이 28일, 29일 이틀간 수성못 축제 무대에서 현대무용을 선보였다.

대표단은 또 전통농악, 사찰, 한복·다도 등의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으며, 대구스마트시티 플랫폼센터를 견학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와 블랙타운 시는 지난 25년간 두터운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교류를 확대해왔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교류를 경제 분야, 공무원 상호 파견, 문화예술인 교류 등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랙타운 시는 시드니 중심에서 서쪽으로 35㎞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도시 중 인구가 두 번째로 많으며, 184여 개 나라 국민이 156개 언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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