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등 도내 전기전자 제품에 대한 안전검증을 위한 'KOTITI 시험연구원 창원 시험분석센터'가 3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창원 SK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주소령 국가기술표준원 국장, 이상락 KOTITI 시험연구원장과 이수종 LG 전자 상무 등 지역기업인들이 참석했다.
경남에는 국내 전기전자산업을 이끌어나가는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있으나 그동안 개발된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유해물질 분석 등을 의뢰할 수 있는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이 없는 실정이었다.
KOTITI 시험연구원(본원 경기 성남)은 섬유․의류/화장품․의약외품/어린이제품/전기전자/식품/수질 등에 대한 시험분석, 품질검사, 연구개발(R&D) 등을 수행하는 제품안전인증기관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환경규제(대표규제 : RoHS)가 개발도상국까지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창원 시험분석센터를 통해 도내 전기전자제품들의 유해물질 검증과 양산제품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KOTITI 시험분석센터를 지역에 설치하는 것은 경남 창원이 처음이다"며 "경남도는 제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위해 기업지원 원스톱 체계를 꾸준히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 ‘신사업 창업사관학교’ 예비창업자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발표한 소상공인 ‘신사업 창업사관학교’ 가 경상남도에 유치·확정됨에 따라 도내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제1회 사관생도를 모집한다.
하반기 선발인원은 33명이며, 10월 16일까지 지원자를 모집 후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10월 30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수탁기관인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10월 2일, 오후 2시 창원 모모 상남점에서 관심있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무료로 운영되는 사관학교 프로그램은 4주간의 이론교육과 16주의 점포 경영체험, 전문가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사업화자금을 최대 2000만원(자부담 50% 별도) 지원받을 수 있고 최대 1억원 융자도 가능하다.
그동안 경남도는 신사업 중심의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이론교육부터 점포개설과 운영, 폐업신고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미리 경험해본다는 큰 장점이 있어 신사업 창업사관학교 경남 유치를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왔다.
하반기 입교가 시작되면 교육생은 4개월 동안 체험점포 운영을 통해 제품진열 및 마케팅 고객응대, 재고관리 등을 경험하며, 창업 초기 시행착오를 줄여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체험점포는 창원시 의창구 소재 시티세븐 1층으로 입점이 최종 확정됐으며, 점포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매출은 본인에게 귀속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창업의 꿈이 현실이 되는 곳.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충만한 창업의지를 갖춘 예비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