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로 멜론 첫 공급

양평군,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로 멜론 첫 공급

기사승인 2019-10-02 14:44:29


경기도 양평군은 지난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린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에 지역에서 생산된 멜론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

양평군은 2018년부터 양평군농업기술센터의 지도 아래 양평 청운수박단지에서 수박 후작물로 멜론을 육성해 오고 있다. 이전에는 토마토를 중심으로 재배했으나 연작장해와 소득감소로 토마토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득작목으로 멜론을 도입했다.

이번에 출하하는 멜론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멜론용 대목 신품종 ‘그린파워, 한마음’을 과채류 국내육성 품종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양평지역에 새롭게 도입해 생산한 멜론이다.

멜론은 수박 후작으로 재배시 검은점뿌리썩음병과 덩굴쪼김병 등 고온기 시들음증 병해가 발생하기 쉬운데 이에 예방 효과가 뛰어난 대목을 도입함으로써 고품질의 멜론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지도로 생산된 고품질 멜론의 판매와 유통은 지역 농협인 청운농협이 담당하게 됐다.

멜론 출하작업은 양평 수박공선장의 공선기를 멜론에 맞게 병행 사용했다.

양평멜론은 총 144t 정도 생산되며 이 중 46t을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통해 납품했으며, 수박 또한 115t을 출하한 바 있다. 2020년에는 공공분야 납품을 멜론은 80t, 수박은 3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우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농업인들이 농업현장에서 자구책을 세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농협과 함께 상생하며 더 잘 사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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