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 을 당협위원장이 MBC보도국장의 서초동 촛불집회 보도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광화문 집회도 서초동처럼 드론 띄워서 몇 명 집결인지 찍어 보도하라는 것.
배현진 당협위원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화문에 인파가 들어선 사진을 올리면서 “MBC 1%뉴스, 서초동처럼 오늘 광화문 집회도 드론으로 찍어라”고 했다.
배현진 당협위원장은 이어 “‘딱 봐도 백만’이라던 보도국장, 오늘 집회(광화문 집회)도 몇 명 집결 인지 딱 찍어 보도해라”고 덧붙였다.
박성제 MBC 보도국장이 지난 30일 친여(親與)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 집회’에 대해 “딱 보니까 100만(명)짜리 (집회)”라고 했다. 또 “검찰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검찰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숙명여대 정보방송학을 졸업하고 2008년 11월부터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