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2일 밤부터 3일 사이 집중호우를 동반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북면 신리저수지 배수로 제방 피해지역과 월영동 해안도로 침수지역 등을 3일 긴급 점검했다.
태풍 ‘미탁’이 동반한 시간당 70mm의 폭우로 인해 월영동 해안도로 등 도로가 일부 침수됐으며, 의창구 북면 신촌리 일원 농경지 41ha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창원지사에서 관리하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인 신리저수지 배수로 일부 구간(L=100.00m)이 유실돼 인근 농경지 0.5ha가 유실‧매몰됐다.
이번 태풍 ‘미탁’으로 창원시 평균강우량은 191.4mm이며, 최대강우지역은 마산합포구 문화동으로 263.5mm의 폭우가 내렸고 벼 쓰러짐과 과수낙과, 하천제방유실, 상가 및 주택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
허성무 시장은 "지난 태풍 ‘타파’에 연이어 ‘미탁’까지 연 이은 태풍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컸다"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1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 및 태풍대비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하고,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2일부터 창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한 창원시 전 공무원 1/2 비상근무를 실시 돌입해 피해사항 접수 및 긴급조치 등을 통해 상황관리와 피해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