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태풍 피해 복구작업에 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태풍으로 붕괴된 외동읍 우박교 가설교량을 5일 완공, 기업 물류수송과 통행을 재개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했다.
시는 태풍이 북상하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찾아가는 맞춤형 기업고충 해결반을 가동했다.
이들은 현장을 순찰하는 과정에서 우박교가 붕괴된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 기업에 알린 뒤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이어 주낙영 시장 등이 현장을 찾아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신속한 가설교 설치를 지시했다.
시는 지난 3일 장비와 인원을 투입, 복구작업에 들어가 가설교를 완공했다.
2003년 건설된 우박교는 외동읍 문산리 일원에 입주한 10여개 기업, 근로자 200여명이 이용하는 별도의 우회도로가 없는 진입교량이다.
주낙영 시장은 "맞춤형 기업고충 해결반을 적극 운영해 생동감 넘치는 기업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