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운영하는 광역철도에서 1회용 교통카드 이용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증금이 최근 5년간 15억1500만원에 달하고, 미회수 1회용 교통카드가 303만1000매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이 7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1회용 교통카드 발행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광역철도에서 발행된 1회용 교통카드는 모두 7793만2000매였으며, 이 중 303만1000매가 회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반환된 보증금보다 코레일이 훼손 및 미회수된 1회용 교통카드를 충당하기 위해 카드를 새로 발행하는 비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1회용 카드비용은 15억3200만원으로, 미반환된 보증금 15억1500만원과 비교화면 1억7000만원을 더 지출한 셈이다.
이에 대해 윤관석 의원은 “코레일은 1회용 교통카드 이용객에게 보증금 반환에 대해 안내를 하고 있지만, 미회수 카드는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통카드 회수율을 제고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