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일부 대출에 있어서 여성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주현 의원(민주평화당)은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 국정감사에서 농업은행에 대해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지원사업에 대해서 저리 대출 하고 있다. 하지만 대출 시행 지침을 보면 병역 미필자, 교육기관 재학 및 휴학자를 지원 제외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자칫 오해를 불러 일을킬 수 있다. 그러면 여성은 받지 못하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대훈 농협은행장 “자격 대상 조건을 정하는 것은 농식품부에서 정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농협의 후계농업인육성자금 대출를 예를 들면서 “여기에는 병역필, 병역면제자(여성 포함)으로 명확하게 지원대상을 제시하고 있다. 또 교육기관을 보더라도 방통대와 대학원을 다니고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자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심층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적, 원천적으로 (여성 등을) 차단할 필요가 없다고 보인다”고 지직했다.
이에 이대훈 행장은 “농식품부와 상의해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