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10일 창녕군청에서 옛 영산고등학교 부지 및 건물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전의 영산고등학교와 영산여자고등학교가 통합해 지난 2008년 3월 1일 이설한 이후 유휴부지가 된 것을 이번에 창녕군과 경상남도교육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새로운 활용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경상남도교육청이 부지 및 건물을 공공용으로 활용하도록 창녕군에 매각하고, 경상남도교육청과 창녕군이 생태환경교육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정우 군수는 "11년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옛 영산고등학교 부지를 매입해 공공용사업에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오랜 기간 유휴부지로 남아 있던 학교부지가 공공용도로 활용되는 것은 참 잘된 일이다"며 "앞으로 생태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창녕군과 긴밀한 업무 협력으로 지역교육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