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맡겨도 연 2%의 금리를 주고, 중도해지 시에도 해당 금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이 인기다.
짧게 돈 굴리는 파킹통장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축은행 입장에선 기존 예금 상품보다 낮은 조달비용으로 수신을 끌어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고객은 원할 때 예금을 깨고 돈을 찾을 수 있어 서로 ‘윈윈’이라는 평가다. 파킹통장은 주차(Parking)하듯 단기간 여유 자금을 넣어두고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통장을 뜻한다.
1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개인, 법인 모두 가입 가능하며,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30억원까지 예치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3년이다.
일정한 기간 동안 예치해야 약정된 금리를 주는 다른 상품에 비해 OK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상품은 하루만 맡겨도 처음 약정된 금리를 제공한다.
은행 방문 없이 비대면계좌개설 앱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는 편리성도 인기에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1위 SBI저축은행도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편의와 혜택을 극대화 하기 위해 정기예금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회전주기(금리가 변경 적용되는 주기, 12개월) 마다 자동으로 실질금리에 우대금리가 적용돼 예금 재예치에 대한 번거로움을 없애고 일반 12개월 정기예금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어 고객의 편의성과 혜택을 극대화 했다는 것이다.
또한 12개월 이후 상품을 중도해지 해도 우대금리를 제외하지 않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중도해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혜택은 한층 높였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금융사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은 타 금융사들과 차별화된 상품과 파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