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티움바이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를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50만주이고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6000∼2만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500억원 규모다.
티움바이오는 11월 5∼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벌여 공모가를 결정한 뒤 같은 달 11∼12일 일반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11월22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에서 신약 연구개발을 이끈 김훈택 대표이사와 함께 합성 및 바이오 신약 연구를 진행해온 R&D 인력들이 주축이 돼 2016년 설립했다. 혈우병, 폐섬유증, 자궁내막증 등 희귀난치질환 치료제를 집중적으로 개발해왔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현재 추진 중인 5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및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상장 후 빠른 임상 진행 및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