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경인선·수인선도 지연··· 퇴근길 시민 큰 불편

'철도 파업' 경인선·수인선도 지연··· 퇴근길 시민 큰 불편

기사승인 2019-10-11 19:59:14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72시간 파업에 들어가면서 인천에서도 퇴근길 열차 운행이 일부 차질을 빚었다. 이로 인해 퇴근실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철도 노조의 파업에 따라 경인선과 수인선의 전철 운행 횟수가 줄었다.

이날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경인선의 운행 횟수는 평소 72회에서 63회로 줄어 87.5%의 운행률을 보였다. 수인선의 운행 횟수도 같은 시간대 평소 21회에서 19회로 줄어들었다.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선 급행열차의 운행률 역시 70% 후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경인선과 수인선의 열차 운행이 지연됨에 따라 시민들은 퇴근 시간대 불편을 겪었다.

오후 6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경인선 부평역에 도착한 열차는 길게는 15분까지 지연된 상태였다. 이전 도착역에서 많은 사람이 내렸는데도 부평역에 도착한 열차는 탑승객으로 붐볐다.

열차에서 급하게 내린 한 여성은 "정말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는데 하필이면 파업날"이라며 "한참 기다리다 열차에 탔다"고 하소연했다.

인천시는 철도파업에 따라 퇴근 시간대 경인선과 수인선 역을 경유하는 인천∼서울 광역버스 9개 노선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1회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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