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새마을회가 2016년부터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친정집 지어주기 사업'을 추진,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제2의 고향인 포항에서 마음편히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새마을회는 2016년부터 매년 4가구씩 선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레튀람(흥해읍), 럼후인자우(동해면), 하티히엔(죽도동), 이민정(장기면)씨의 친정집에 새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장기면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는 이민정씨 친정집에 선풍기 2대를 축하 선물로 보냈다.
또 장기면행정복지센터는 전기밥솥을, 장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TV를 지원하는 등 베트남 현지에서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특히 포항시새마을회는 친정집 지원 외에도 현지 새마을조직에 지원금을 전달하며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포항에 살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친정집 걱정없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