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에서 선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3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1일 LA의 랜드마크, 아크라이트 할리우드, 뉴욕의 IFC센터 등 3개 극장에서 개봉해 37만6264달러(약 3억74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오는 18일부터는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등으로 확대 개봉될 예정이다.
'기생충'은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뉴욕필름페스티벌 등 북미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받은 바 있다. 북미에서의 반응은 내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 영화제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생충'은 한국 대표로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돼 93편의 출품작들과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다툰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