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캐나다서 “한반도 평화 비전 함께 외쳐달라”

신계륜, 캐나다서 “한반도 평화 비전 함께 외쳐달라”

기사승인 2019-10-14 15:13:05
신계륜 신정치문화원 이사장(윤이상평화재단 이사장·전 국회의원)이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 입양 가족들과 재회했다. 지난 7월 캐나다 한인 입양인 등은 신 이사장이 제공한 DMZ 평화캠프를 방문한 적이 있다.
캐나다 한인입양회(KCAA-회장 임승우)는 12일 금요일 저녁(현지시각) 캐나다 추수감사절 만찬 행사에 신계륜 이사장 부부를 특별손님(Special Guests)으로 초대했다고 현지 김만홍 목사가 전했다.

이날 캐나다 제1 도시인 토론토 시내 모처에서 이뤄진 만찬행사에는 40여명이 함께했는데, 300~400㎞ 거리에서 까지 찾아 와 신 이사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속도로를 4시간 달려왔다는 Allison O’Conner씨는 “DMZ 평화 캠프 경험은 우리에게 평화통일을 소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1988년부터 6년간 캐나다 정부에서 파견돼 한국정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Paul Muther씨는 “한국 자녀를 2명 입양했다”면서 “한반도의 번영과 평안을 위해 ‘걸어서 평화 만들기’ 실천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이 이 자리에 초대된 것에 대해 김 목사는 “2007년부터 지난 12년 동안 캐나다 한인 입양인들을 깊이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해준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신 이사장은 캐나다 입양가족들이 한국을 찾을 때마다 신계륜 이사장은 자신의 해외 가족들이 찾아온 것처럼 지난 12년동안 정성을 다해서 후원하고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 이사장은 지난 7월 캐나다 입양가족들 40여명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전통 전통 문화와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1박2일간 DMZ 평화체험에 도움을 줬다.

신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인 입양 부모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신 이사장은 그러면서 “어린시절부터 혈육을 떠나 아픈 상처를 참고 견디면 성장하는 청소년들과 이미 성인이 된 모든 입양인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반도 분단 아픔을 토로하고 평화를 위한 응원도 당부했다. 신 이사장은 “남과 북의 대립과 분쟁의 현실에서도 계속 한반도의 평화를 꿈꾸고 평화를 외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이 실행됐고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도 이뤄졌다”면서 “여기 계신 여러분이 평화를 위한 비전을 갖고 평화를 외치면 한반도의 평화는 분명히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신 이사장은 ‘걸어서 평화만들기’를 위해 지난 2008년 4월 8일부터 매일 걷고 있다.

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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