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 1954년 이후 변화와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계열 디지털 영상 제작 1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보관중인 과거 아날로그 항공사진 필름을 보정작업 후 시계열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
1차 제작한 디지털 영상은 울진 전체 항공영상 1530개 중 1954년, 1971년, 1980년, 1981년 1988년치 603개다.
2차 작업은 1990년, 1991년, 1995년, 1997년, 2005년치 930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차 작업까지 마무리되면 2009~2015년치 분량 4276개를 포함 5809개의 영상자료를 확보하게 된다.
시계열 디지철 영상은 필름 형태의 항공사진을 항공 삼각측량 등을 통해 정확한 위치정보, 시각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어 도시계획 등 공간정보와 분석이 가능하다.
또 건설·재난 담당부서에서 하천이나 도로 등의 연도별 변화를 확인하거나 건물 현황을 알아볼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지·농지 지형 변화, 불법 형질 변경, 도로로 사용되는 사유지 보상, 국유지 지목 변경 업무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장성용 민원실장은 "시계열 디지털 영상은 공간, 위치, 지리 정보를 활용하는 각종 행정업무에 도움이 되고 지역의 변천과정을 담은 역사적 자료 가치도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용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