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무감각 하려 노력할 것, 1994-2019 RIP” 故 설리 추모

김C “무감각 하려 노력할 것, 1994-2019 RIP” 故 설리 추모

기사승인 2019-10-17 14:53:10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밴드 뜨거운 감자의 보컬 김C가 故 설리를 추모했다.

17일 오전 김C는 자신의 SNS에 “집 현관문에 몇 년 동안 붙어 있던 인물이 망자가 되었다”며 “무감각 하려 노력할 것이다. 일면식 없던 사람이라 무감각 하려 더 노력할 것이다”라는 글을 故 설리의 화보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어 “죽음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산 자에게 알리기 위해 무감각할 것이다”라며 “괴로워도 슬퍼도 조금 더 버텨 주기를 바란다. 누구든. 나도 그러할 것이니”라고 전했다.

이후 김C는 글을 모두 지우고 “1994-2019. RIP”로 수정했다.

故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전 서울 한 병원의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발인식이 엄수됐다. 가족들과 지인, 동료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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