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19구조대에서 지난해 하루 평균 1.9건의 자살추정 구조출동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갑)에 따르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적으로 매일 43건의 자살추정 구조출동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자살구조 출동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1만 5696건으로, 2017년 1만 1931건에서 3765건(31.6%)이 증가했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자살추정 119 구조출동은 682건으로 전년 564건보다 118건(18%) 늘었다.
소병훈 의원은 “2017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작년까지 우리나라는 매년 ‘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얻었다”며 “자살예방과 구조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과 함께 자살사고 구조에 투입되는 소방관이 우울증과 수면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고통을 받지 않도록 소방관 보건안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