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첨단 실경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2019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아리랑 환타지! 밀양' 공연이 관람객의 경탄과 감동 속에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공연은 사실적이고 서사적인 방식으로 전개되던 이전의 공연 패턴과는 다른 밀양의 역사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환타지 픽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표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공연장의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실경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공연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준 공연이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밀양연극촌 K-STAR, 밀양의 예술단체 소속 연기자들과 아역 출연자, 시민배우 등 지역민들이 보여준 혼신을 다한 열연은 공연시간 내내 관객들에게 친근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무대장치와 박진감 넘치는 음향, 최대 규모의 특수효과가 쉴 새 없이 펼쳐쳐 야외공연임에도 불구하고 80분간의 공연시간 내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 잡으며 환호와 감탄을 이끌어냈다.
밀양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밀양강오딧세이 가을공연을 위해 경상남도에서 2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았다.
정상급 연출기획자와 수준 높은 조명, 영상, 음향 등 공연제작팀이 함께해 공연의 진수를 선보이면서 밀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밀양강오디세이 상설 공연화 가능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반응이다.
밀양시는 경상남도와 함께 밀양강오딧세이 공연을 국가대표 공연을 넘어 세계적인 실경멀티미디어 융합공연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국비지원 방안 모색에 노력 중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태풍으로 연기된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첫날 또다시 비가 내려 애를 태웠는데 완전히 새로운 2019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도 다행한 마음이다"며 "이번 2019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를 찾아주신 모든 시민과 관객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특별하고 환상적인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밀양=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