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선상포럼 "10년 뒤 먹고 살 궁리해야"

군산대 선상포럼 "10년 뒤 먹고 살 궁리해야"

기사승인 2019-10-21 17:00:33
군산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12차 선상포럼이 군산새 실습선인 새해림호 선상서 열리고 있다. 산학협력단과 LINC+사업단이 공동 주최한 올 포럼은 군산대 해양실습선인 새해림호(2996GRT) 선상에서 진행중이다.

포럼은 21.22일 지역 미래산업 발전방향, 기술창업 활성화 방안, 고고학으로 새만금을 담다 등 3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학교 가족회사 관계자와 기업체 임원, 전북도청와 군산시청 담당자, 산학협력 유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날 오후 포럼에 앞서 곽병선 총장은 군산경제 바람을 표시했다. 곽 총장은 "작년 취임 당시 나락에 떨어진 군산경제를 보면서 암담했지만 지금은 새 도약의 길로 들어서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군산형 상생형 일자리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뒤 "우리 대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 마음으로 활로를 찾아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철 군산대 산학협력단장은 지역 미래산업 비전에 대해 강연을 했다. 김 단장은 "제조업 중심 산업에서 5년, 10년 뒤 새 산업으로 무엇을 가져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전기자율주행자동차와 스마트전장, 해양플랜트 시험평가인증, 수소연로전지시스템 등을 통해 군산과 익산을 산업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산대가 미래로 가는 새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전북대 교수(기계설계공학부)는 대학이 가진 특허를 활용해 바이오 관련 기업을 창업한 경험을 참석 기업인들에게 전수했다.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공인 이 교수는 산학협력단장으로 지냈다.

곽장근 교수(역사철학부.가야문화연구소 소장) 고고학으로 새만금을 담다란 특강에서 "강과 바다를 옛날고속도로라고 부르는데, 새만금은 만경강을 중심으로 북쪽에 금강과 남쪽에 동진강, 서쪽에 서해 등 4개의 옛날고속도로를 거느린 교역망의 중심이어서 선사시대부터 줄곧 해양 문물 교류의 관문이자 허브역할을 했다"고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철기와 도자문화 등 선진문물이 들어 왔던 대문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과 중국 주산군도를 하나로 묶는 크루즈선을 새만금신항에 띄우는 한중 해양관광과 선유도 망주봉 부근에 국신사 서긍 방문 기념비도 세우는 방안 등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군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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