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미래 성장 산업인 발효분야의 대표 주력사업으로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을 추진, 지역민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 분석을 진행한다.
24일 순창군에 따르면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이달 말까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분석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주민등록상 순창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가능하고, 성별이나 연령 제한은 없다.
이번에 참여하는 군민들은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개인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건강 상태에 따른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참가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령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 차이를 확인하고,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과 동시에 기능성 식품 개발에 기초자료를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현재 투자선도지구내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을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는 농축산·식품·인체 마이크로바이옴 표본을 수집, 2023년까지 표본자원 5만개, 미생물자원 5만주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생물정보·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통합 DB를 구축해 국내 산·학·연, 일반연구자와 관련 기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