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남 서부권 채용박람회'가 24일 사천시 사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도내 서부권 우수기업과 구직자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현장밀착형 고용서비스 제공을 통한 지역 내 일자리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하고자 경남도와 사천시가 주최하고, 진주시․남해군․하동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박람회에는 샘코를 비롯한 한국복합소재, 세명산업 등 경남 서부권 지역의 유망기업과 의료기관 등 총 133개사(직접참여 65, 간접참여 68)의 구인기업이 참가해 400여 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목적으로 채용상담과 현장면접을 진행했으며, 2000여 명의 구직자가 행사장에 몰렸다.
행사장에는 현장면접을 위한 채용관 외에 기업의 채용과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스가 설치됐다.
▲참가자의 구직등록 및 취업상담을 위한 ‘취업상담관’ ▲이력서 증명사진 촬영, 지문 적성 검사, 취업컨설팅, 이미지 메이킹, 취업타로 등 구직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인공지능(AI) 면접 및 모의면접 체험이 가능한 ‘체험관’ ▲일자리 유관기관 ‘홍보관’ ▲‘잡카페’ 등 다양하면서 내실 있는 부스 운영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보기 위해 열린 ‘토크콘서트’는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인공지능(AI) 면접시스템을 통한 채용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향후 지역 기업들의 채용면접에도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채용박람회가 서부권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지역고용률 증가에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많은 구직자들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 경남 최초 네덜란드 수출 선적
한국배영농조합법인(진주시 문산읍 소재)에서 생산한 배가 경남에서는 최초로 네덜란드로 수출됐다.
청정지역인 문산읍에서 생산되는 한국배는 당도가 높고 식감이 아삭하고 부드러워 네덜란드 국민들이 선호하는 배로 서양배와 견주어 볼 때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바이어의 호평으로 이번에 첫 수출을 하게 됐다.
24일 수출물량 8.8톤(3000만원)이 선적됐다.
한국배영농조합은 네덜란드 뿐 아니라 2017년부터 매년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물량을 늘려왔으며, 2017년 21만 5000달러, 2018년 62만 9000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또한 뉴질랜드와 아랍에미리트(UAE)에도 수출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수출물량 350톤(1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건수 한국배영농종합법인 대표는 "국내시장의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품질 좋은 우리 배를 세계에 알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외화 획득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