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보건소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합동으로 2019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생물테러로 의심되는 미상의 백색가루가 발견되는 상황을 가정해 112 신고 및 관계기관 상황전파, 현장통제, 노출자 대피, 환경검체 채취 및 탐지키트 검사, 검체이송 등 초동대응팀의 대응과정을 실전과 같이 진행했다.
생물테러는 사회 혼란·붕괴를 목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으로 사람과 동물을 의도적으로 살상하거나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며, 주로 페스트균, 탄저균, 천연두균 등이 생물테러에 이용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위험이 있는 생물테러에는 신속대응이 중요하기에 의심상황 발생 시 즉시 112, 119로 신고해야 한다”며 “이번 훈련으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및 역량을 강화해 생물테러 의심사례 발견 시 신속·정확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