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부 최초로 지난 4월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으로 벤치마킹을 위해 전국 관계기관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정부는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에 따라 부처와 관계없이 모든 민원을 한 곳에서 상담 및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세제분야는 현재 국세와 지방세 민원의 경우 세무서와 자치단체에서 상담민원 및 업무 관련 민원에 대해 각각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2020년부터 전환 계획인 개인지방소득세의 독립세 전환을 대비해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세와 지방세 신고납부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민원실 설치 운영을 독려하고 있다.
창녕군 통합민원실은 4월 개소 이후 900여건의 통합민원을 해결했으며 매달 150여건씩 꾸준히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창녕군이 타 지자체의 귀감이 되면서 벤처마킹을 위해 전국 관계기관의 방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통합민원실을 설치 계획 중인 경북도청 및 경북도내 지자체, 충남 홍성군, 전남 영광군을 비롯해 경남 도내 산청군 등 각 지자체의 지방소득세 담당이 창녕군을 방문해 통합민원실 설치과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통합민원실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의 운영은 세금 관련(국세·지방세) 민원을 한곳에서 처리해 민원 편의의 증대 및 국세와 지방세의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민원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