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의 문화기본권과 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지위향상은 물론 진흥원의 주요 정책사업 중의 하나인 콘텐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계획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치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은 "문화를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과 예술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치원 원장은 취임 후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 1국 6부를 3본부 6팀·3센터로 전환하고 경영기획, 문화예술, 콘텐츠산업 본부별 책임 운영체제를 도입했다.
조직개편 과정에서는 2013년 기관 통폐합 이후 축소된 콘텐츠산업 육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분야 업무담당자를 충원하는 등 기능 정상화에 역점을 뒀다.
윤 원장은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만드는 행복한 문화경남'을 역점을 두고 다양한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문화행정의 범주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별·장르별 예술인, 원로 예술인, 청년기획자 등과의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창원시·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저작권위원회, 밀양시문화도시센터,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 등 12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진흥원은 올해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나등급'을 받아 지난해 콘텐츠산업 기반시설 유치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김경수 도지사의 공약사항이었던 경남예술인복지센터를 창원 신마산에 개소하고, 오는 10월 말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 서부권센터를 개소해 예술인 복지 지원을 위한 종합 체계를 구축했다.
이밖에 지난 10월 8일 김해문화의 전당에 경남음악창작소를 개소해 지역 음악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김해에 건립 중인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와 창원시 동남종합전시장에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웹툰캠퍼스, 창작체험관, 저작권서비스센터 등을 조성해 나가며 경남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윤 원장은 "지금까지 구축한 소통·협력 체계 속에서 문화행정의 영역이 더욱 확대하겠다"며 "예술창작 활성화, 예술인 복지, 문화예술교육, 문화도시 조성, 도시재생, 지역 공동체 활성화, 콘텐츠 산업 창업 생태계 구축에 이르기까지 진흥원의 역할을 보다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