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한국시리즈 우승… 3년만에 정상 자리 탈환

두산 한국시리즈 우승… 3년만에 정상 자리 탈환

두산 한국시리즈 우승… 3년만에 정상 자리 탈환

기사승인 2019-10-26 19:08:29

두산 베어스가 3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했다.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두산은 연장 10회 초에 터진 오재일의 결승 2루타와 김재환의 쐐기타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11-9로 제압했다.

두산은 이날 9회초까지 9-8로 키움에 앞서가며 우승이 유력했지만 9회말에 1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 10회초 오재원과 오재일, 김재환의 2루타로 2점을 보태며 우승 금자탑을 세웠다. 

앞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회말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두산은 2차전에서 박건우의 끝내기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3차전에서는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호투와 이용찬의 깔끔한 이어던지기, 박건우와 박세혁의 타격을 앞세워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를 거둬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축배를 들었다.

두산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도 2016년 이래 3년 만이다.

두산은 프로 원년인 1982년을 비롯해 1995년, 2001년, 2015∼2016년에 이어 통산 6번째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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